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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글에서는 눈에 이물질이 낀 것 같은 증상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다. 맑은 날 하늘을 쳐다보거나 밝은 바탕의 벽을 보면 먼지같이 작은 무언가가 보이며 눈앞에서 왔다 갔다 떠다니는 현상을 느끼는 경우가 있다. 검은 점, 동그라미, 머리카락 같은 실 모양, 희미한 아지랑이같이 보이는 이것의 정체는 비문증(날파리증)인 경우가 흔하다.

 

비문증(飛(날 비)蚊(모기 문)症)은 말 그대로 눈앞에 먼지나 머리카락, 벌레 같은 것들이 떠다니는 것으로, 하나 또는 여러 개의 부유물이 눈의 움직임을 따라 같이 움직이는 증상을 말한다. 비문증 자체가 질환이라기보다는 눈 안의 부유물로 인해 나타나는 증상을 말하며 비문증을 일으키는 원인 질환에 따라 시력 예후가 달라진다.

 

일반적으로 비문증은 노화나 근시에 따른 유리체의 변성에 의해 생긴다. 유리체란 안구내부를 채우고 있는 젤리 같은 물질이다. 안구 크기의 75%를 차지하는 유리체는 막에 둘러싸인 겔 형태를 띠고 있다. 나이가 들어 눈에 노화가 진행되면 겔 형태의 유리체가 물로 변하는 액화 현상이 발생하는데, 이는 주로 40세 이상 중, 노년층에서 대부분 나타나며 근시가 있는 경우 더 빨리 나타나기도 한다.

 

 

♪ 목차

 

  1. 눈에 이물질이 낀것 같은 증상
  2. 눈에 이물질이 낀것 같은 원인
  3. 눈에 이물질이 낀것 같은 증상 완화 방법

 

1. 눈에 이물질이 낀것 같은 증상

 

 

비문증의 일반적인 증상은 눈 속에 부유물질이 떠다니는 것처럼 보이고 숫자도 여러 개일 수 있으며 갖가지 형태로 변할 수도 있다. 날파리증이라는 이름 그대로 작은 벌레 모양 또는 실오라기나 아지랑이, 점 모양으로 시야에 보이며 때로는 눈을 감아도 보일 수 있다. 망막이 박리되는 경우에도 갑자기 새로운 비문 증상이 생기거나 눈 속에서 번갯불처럼 번쩍이는 현상을 느끼게 된다. 망막박리란 시신경층이 안구에서 떨어져 나와 시력을 잃게 만드는 심각한 질병이다.

 

비문 증상과 비슷한 것으로 번갯불 현상(광시증, 光視症)이 있는데 눈을 세게 부딪혔을 때 눈앞에 불이 '번쩍' 하는 것과 비슷한 느낌이다. 유리체가 수축하면서 망막을 당기게 되면 이것이 눈 속에서 불이 번쩍하는 느낌을 주게 된다. 수 주에서 수개월 동안 없어졌다가 다시 생기기도 하고 나이가 들수록 흔히 나타난다. 눈 속에서 번갯불이 번쩍이는 증상은 편두통이 있는 경우에도 나타나며, 나이가 많아지면서 자연히 발생할 수 있는 것으로 이 증상만 갖고서는 걱정할 필요가 없다.

 

눈 속에 있는 혼탁 물질의 그림자가 보이는 것이기 때문에 보고자 하는 방향을 따라 다니면서 보이는데 맑은 하늘이나 하얀 벽, 하얀 종이를 배경으로 보았을 때는 더욱 뚜렷하게 보인다. 시선의 중심에 있는 경우도 있고 조금 옆에 위치할 수도 있다. 혼탁 물질이 망막 가까이에 위치해 있을 때 그림자가 짙기 때문에 증상이 더욱 심한 경향이 있다. 비문증은 한 번 생기면 지속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나 혼탁의 위치와 모양이 바뀌면서 호전될 수도 있다.

 

 

2. 눈에 이물질이 낀것 같은 원인

 

 

우리 눈은 탁구공 만한 크기로 동그랗게 생겼고 눈 속은 유리체라는 것이 가득 채우고 있다. 유리체는 수정체와 망막 사이의 공간을 채우고 있는 무색투명한 젤리 모양의 조직으로 태어날 때 생성되어 일생 동안 교환되지 않는다. 이 유리체는 투명도가 유지되어야 명확한 시력이 가능한데 하지만 나이에 따른 변화나 여러 가지 안과 질환에 의해 유리체 내에 혼탁이 생기면 망막에 그림자를 드리워서 우리가 마치 눈앞에 뭔가가 떠다니는 것처럼 느끼게 된다.

 

비문증의 대부분은 노인성 변화에 의한 것으로 나이가 들수록 눈 속의 유리체는 두꺼워지고 오그라들면서 덩어리지거나 주름이 생기게 되어 부유물을 형성 합하게 되어 나타나게 된다. 하지만 근시가 심한 경우에는 젊은 사람에서도 이런 변화가 빨리 나타날 수 있다. 그 외에 백내장 수술을 받은 사람, 당뇨망막병증, 후유리체 박리, 망막 혈관의 파열에 의한 유리체 출혈, 포도막염, 망막정맥 폐쇄, 고혈압 망막증, Eales's병 등의 망막혈관질환, 망막열공 때도 비문증이 나타날 수 있다.

 

 

3. 눈에 이물질이 낀것 같은 증상 완화 방법

 

 

눈앞에서 어른거려 불편을 느낄 때는 잠시 위를 쳐다봤다가 다시 주시하면 일시적으로 시선에서 없어질 수 있다. 일부는 계속 보일 수도 있지만 시간이 지나면 대개는 옅어지고 적응이 된다. 비문 증상이 있는 사람은 그 물체에 대해 자꾸 신경을 집중시키는 습관이 생기는데 신경을 집중시키고 걱정을 하는 행위는 증상을 해결하는데 아무런 도움이 안 될 뿐 아니라 시간적으로나 정신적으로도 손해이다.

 

가장 좋은 해결 방법은 안과의사의 검진을 통해 그 현상이 단순한 비문증이라는 것을 확인한 후, 그 물체를 무시하고 잊어버리는 것이다. 떠다니는 물체가 숫자나 모양에 있어서 여러 달 동안 변화가 없다면 이 자체로는 수술하지 않는 것이 원칙이다. 그러나 갑자기 떠다니는 물체가 많아질 때, 또는 눈앞에 무엇이 가리는 것 같은 증상이 느껴질 때는 반드시 안과의사의 진찰을 받아야 한다. 특히 단순한 비문증과 같은 증상만을 보이지만 실제로는 심각한 망막질환인 경우가 있고, 이런 경우 발견시기에 따라 시력의 유지 정도가 결정되기 때문에 조속한 진단이 매우 중요하다.

 

햇빛이 강할 땐 선글라스를 착용해 눈 외상을 예방하는 것이 좋다. 과도한 눈 사용도 안구 내 영양물질을 부족하게 만들어 비문증으로 악화시킬 수 있다. 평소 물을 많이 마셔 수분공급을 충분히 해주고 과도한 음주는 피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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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 눈에 이물질이 낀것 같은 증상에 대하여 알아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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